왜 건설보험사들이 최근 '드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까?
- 트렌드칼럼
- 2018. 2. 5. 09:00
왜 건설보험사들이 최근 '드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까?
2017년에도 어김없이 태풍, 홍수, 화재로 인한 건설현장 피해가 반복됐었죠. 대규모 프로젝트일수록 각 원청사들은 건설보험을 거의 필수적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피해보상도 천문학적인 규모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건설현장의 특수성 때문에 보상금 산정시 피해 전/후 현황파악이 매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 상황에서 드론은 아주 강력한 대안책으로 부상하고있습니다.
사고 발생시 손해사정인들은 보험 계약자들의 피해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건설현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기 때문에 최초 보험가입시 촬영한 사진으로는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만약 보험사에서 주기적(월,분기)으로 드론으로 현장 촬영을 해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cm단위의 고해상도 3D Mapping을 하여 정확하게 현황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3D Mapping은 보험사에 많은 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조사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손해사정인이 한개 현장을 조사하는대 보통 1~3일정도 걸릴때, 드론으로는 1시간 촬영, 2시간 DATA분석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사원의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해현장은 말그대로 전쟁터죠. 보통 손해사정인은 1인 또는 2인이 한조로 조사를 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상황을 통한 2차 피해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합리적인 보상금 책정이 가능합니다. 전/후 비교가 확실하기 때문에 토공량, 구조물 변형/붕괴 여부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 가능합니다. 물론 보험 계약자인 원청사 입장에서는 보상금액이 크면 클수록 좋기 때문에 반갑지 않는 뉴스이겠지만, 드론의 활용을 통해 보험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건설보험상품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건설보험업계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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